대한민국 육군 소위 최악의 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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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복무를 하려는 소위가 가장 가기 싫어하는 부대가 특전사이다. 소위 때 소대장을 해야 나중에 진급의 기본 틀이 잡히는데 소대장 대신 특전사 부중대장을 하면 매 진급심사마다 문제가 생긴다.

 

실제로 임국선 중장은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 시절 급류에 휩쓸린 노인을 구해 기사가 난 적이 있다. 2011년 하반기에 중장으로 진급해 제7기동군단장, 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고 인격과 능력 양쪽 모두 뛰어나서 학군 6번째 대장 진급으로 유력했으나, 소위 시절에 소대장 대신 특전사에서 부중대장을 지내 소대장 경력이 없는 커리어가 발목이 되어 중장으로 전역했다.

 

2015년 이전까지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졸업 후 최초 보직이 무조건 소대장이어서 소위 때에는 특전사에 배치되지 않고 중위 때 한 기수당 8명 정도가 특전사로 배치되었다. 이후 육사 졸업 후 참모 보직을 받아서 육사 출신 소위가 특전사 부중대장을 맡는 경우도 생겼다. 육사에 진학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장기복무를 원할 테고, 따라서 소위 때 무조건 소대장을 해야 차후에 진급에 문제가 없다. 당연하게도, 일반보병부대에서 병사들과 편하게 기본보직 이수하고 중위까지 지내는 편이 몸도 편하고 진급도 더 잘 된다. 특전사 부중대장이 되면 몸은 몸대로 축나고 거친 인간병기들 틈바구니에서 생존경쟁을 하느라 기본보직을 포기해야 하는데 미쳤다고 할까? 당연히 서로 꺼린다. 몸도 몸이지만 훗날의 진급을 생각해서라도 서로 안 가려 한다. 당장 임국선 장군의 예가 있다. 육사 출신 소위가 특전사 부중대장을 하게 되면 장기복무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중위가 되면 일반 보병부대의 소대장으로 전출을 시켜준다. 어쨌거나 소대장 보직은 해봐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만들어 주긴 한다. 이렇게 하지 않고 육사출신 장교를 소위 및 중위시절 내내 특전사 부중대장으로 보직시키면 그 인원이 이후 진급이 가망 없다고 판단해서 5년차 전역을 해버리기 때문이다.

 

  

 

1. 대장(★★) 진급을 하려면 커리어에 소대장/중대장/대대/연대장/사단장/군단장 경력이 모두 있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음.

 

2. 특전사는 최소 단위가 중대()라서 소대/분대가 없고 소대장 대신 부중대장이 있음.

 

3. 소위가 특전사 발령 받으면 인간병기 특전부사관들 사이에서 고생만 존나게 하고 평생 4스타 진급길이 막힘. ㅂㅂ

대한민국 육군 소위 최악의 보직